안도다다오는 오사카 출신의 건축가다. 한국에서도 제주도나 한솔뮤지엄에 가면 작품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의 시그니처인 노출콘크리트로 일동 통일되어 있는 느낌은 사뭇 차갑기만 하기도 하다. 하여간 오사카 출신이라 그런지 오사카 간사이 지방엔 안도의 작품을 여러군데서 볼 수 있다. 오사카에서 제일 접근하기 좋은 안도의 건축은 우메다에 있는 마루젠 준쿠도 서점일 것이다.
일본어를 좀 할 줄 아는 사람이나 공부하는 사람들에겐 가볼만한 곳이지만 단순히 안도의 건물을 보러가기 위한 사람들에겐 별로 추천하고 싶지가 않다. 건물의 목적이 서점이기 때문에 사실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그렇게 특별할 게 없다. 특히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서점이 아니기 때문에 심지어 영어로 된 안내사인 하나 없다.
일본에서 괜찮은 잡지나 책이 있으면 사오려고 했는데 그나마 한자를 읽어 찾아간 예술이나 디자인 분야의 구역도 제대로 찾기 힘들었고 책도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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